‘하루 700원에 뚜레쥬르 매장에서 매일 신선한 커피 한 잔, 월 7,900원이면 매 주 4,000원 식빵.’
베이커리가 가성비를 앞세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는 월 구독이 배송 방식이 아니라 구독 멤버십이 되면 최대 80%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에서 빵을 살 수 있는 가성비 전략을 택했다.
뚜레쥬르는 6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월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월 구독료를 내면 프리미엄 식빵, 모닝 세트, 커피를 정상가보다 50∼80% 싼 가격으로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복 구매율이 높은 이들 3가지 제품을 구독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했다. ‘프리미엄 식빵 구독’은 월 7,900원으로 주 1회 프리미엄 식빵(生生 생크림 식빵, 통우유식빵, 고메버터식빵, 흑미찹쌀식빵) 1종을 선택 수령할 수 있다. 3,000~4,000원대 식빵을 한 달에 4번 구매한다고 가정해도 월 구독료보다 50% 이상 저렴한 금액이다.매일 700원으로 즐기는 ‘커피 구독’은 월 1만 9,9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1잔 제공한다. 30일간 매일 구독하면 정가 대비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사는 셈이다. 든든하게 아침을 챙길 수 있는 모닝세트도 정기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월 4만 9,500원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로 실속 구성한 모닝세트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평일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뚜레쥬르의 구독 서비스는 빵을 주기적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매장에 와서 빵을 사가는 방식이다.
뚜레쥬르는 직영점 9곳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모든 빵에 대해 5%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반복 구매 패턴을 보이는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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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20 at 12: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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