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5, 2020

무리한 다이어트 “뼈 건강 훔쳐간다” -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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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다이어트는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필수 영양소 등 영양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장기간 지속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불규칙 월경이 올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조기 폐경의 가능성도 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뼈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골밀도는 20~30대 최고조에 달해,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한다. 하지만 젊은 나이라도 저체중의 여성이라면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뼈의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젊은 여성들도 골밀도 저하가 가속화 될 수 있다. 만약 갱년기를 겪는 중년여성이라면 연 1회 골다공증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길기현 산부인과 전문의는 “무리한 다이어트 경험이 있거나 저체중 또는 난소 기능의 저하로 인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면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한 골밀도 확인은 필수”라고 말했다.

◆ 칼슘 부족하면 골밀도 저하…골다공증 유발

우리 몸은 칼슘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칼슘은 몸의 1.5%~2%를 차지하며, 이 중 99%는 골격과 치아 등을 구성하고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액 등에 칼슘 이온으로 녹아들어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뼈 속에 저장된 칼슘을 가져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마치 뼈 사이에 구멍들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치료가 어렵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방치했다간 골절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외부 충격이 있을 때 척추, 손목, 고관절 부위가 부러지기 쉽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고령층 골다공증 환자는 걷다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어 손목뼈가 골절되거나,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골절되는 일들이 흔히 생긴다.

골밀도 유지를 위해서는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지나친 육류와 나트륨 섭취는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낙상과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권영삼 정형외과 전문의는 “과체중이 관절에 무리를 가하는 것은 맞지만 저체중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적정한 체중이 오히려 뼈를 자극해 골밀도를 증가시킨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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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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